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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노란 우리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달이나 다른 별들을 떠올릴수 있지만 정답은 바로 태양이란 이름을 가진 노란 별인 것이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태양을 둥근 모양에 퍼져 나가는 햇빛을 상징하는 몇 개의 선을 그려서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별을 그리라면 그렇게 그리지는 않는다. 이것이 잘못된 통념 중의 하나이다. 사실 별도 태양처럼 그려야 맞다. 우리 눈은 노란빛에 제일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이는 인류가 노란 햇빛을 쬐면서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사진 필름은 보통 파란빛에 더욱 민감하다. 단풍 사진들이 우리 눈으로 본 실제 빛깔보다 더 푸르스름하게 나와서 덜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천체 사진에서도 푸른 별들이 같은 등급의 불그스름하거나 노란별들 보다 더 밝게 찍힌다. 1... 2024. 6. 12.
겨울 별들의 축제 겨울이 되면 밤하늘에는 화려한 별들의 축제가 펼쳐진다. 겨울 밤하늘에는 1년 중 가장 많은 밝은 별들이 빛나게 되어 그 어느 계절보다 화려한 장관을 펼친다. 오늘은 그중 겨울철 볼 수 있는 별자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자. 1. 오리온자리 이야기 겨울철 밤하늘 단연 돋보이는 별을 찾아 보면 오리온 자리를 볼 수 있다. 특히 오리온자리는 1등성을 2개나 가지고 있어 단연 돋보인다. 초겨울 저녁에는 동편 하늘 낮게, 한겨울 저녁에는 남쪽 하늘 높이 나란한 세 별을 커다란 4각형을 이루는 밝은 네 별이 둘러싸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삼태성이라고 불리는 나란한 세 별을 둘러싼 오리온자리의 모습은 마치 하늘에 커다란 방패연을 걸어 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오리온자리의 모습은 미국 .. 2024. 6. 11.
한 여름밤의 은하수 탐험 한 여름밤이면 은하수가 머리 위에 걸린다. 여름은 1년 중 가장 웅대한 모습을 드러내는 계절이기 때문에 은하수 관측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올여름 산과 강의 맑은 밤하늘에서 은하수를 따라 은하수 탐험을 떠나 보자. 1. 견우성과 직녀성 이야기 고개를 들어 중천을 바라보면 밝은 세 별이 커다란 이등변삼각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중 한 별은 은하수 속에 잠겨 있고 다른 2개는 은하수의 가장자리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다. 나중 두 별이 바로 그 유명한 견우성과 직녀성이다. 직녀성은 1등별보다도 더 밝은 0등별이기 때문에 그 세 별 중에서도 가장 밝아서 1등별인 견우성은 양쪽에 흐린 두 별을 거느리고 있어서 각각 쉽게 구분된다. 베가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갖는 직녀성은 거문.. 2024. 6. 10.
봄의 북두칠성을 아시나요 봄이 되면 밤하늘에서 가장 찾기 쉬운 별자리는 북두칠성이다. 왜 북두칠성을 가장 찾기 쉬운가 하면 북쪽 하늘 높이 빛나는 국자 모양을 한 밝은 7개의 별들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별자리들을 찾기 전에 북두칠성을 유심히 관측했을 때 우리는 다양한 여러가지 재미있는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북두칠성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도록 하겠다. 1. 북두칠성을 기준으로 찾을 수 있는 별 북두칠성의 국자 모양 손잡이 반대편은 그릇 부분의 끝 두 별을 북쪽으로 연장해 나가면 북극성과 만나게 된다. 북극성은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1등성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 주위에 밝은 별들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눈에 쉽게 띈다. 북극성은 정확히 북쪽 방향에서 빛나고 있으므로 .. 2024. 6. 9.